겉으로 봤을 땐 매너 있고 자신감 넘치고, 게다가 말도 잘하는 남자. 매력 터지는 그가 당신에게 다가온다. 그런데 연애가 진행될수록 이상한 느낌이 든다. “뭔가 이상한데…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사실 그건 촉이 맞은 거다. 오늘은 실제로 여자들이 많이 당하는 매력적인 남자들의 거짓말을 정리해봤다. 듣다 보면 웃기기도 하고, 분노도 샘솟을지 모른다. 하지만 꼭 기억하자. 이런 거짓말을 알아야 진짜 매력을 구분할 수 있다.
의사라는 직업은 기본적으로 매력 포인트가 크다. 그런데 클럽이나 어플에서 자주 등장하는 ‘전공의(레지던트)’들은 종종 이 타이틀을 거짓말처럼 활용한다. “의사예요”라고 소개하고, 관심을 끌어낸 뒤, 연락은 점점 뜸해지며 반복되는 말
“요즘 너무 바빠서 연락 못했어요. 이해해줘요.”
물론 바쁠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이 세 번 이상 반복되며 진전은 없고, 데이트와 스킨십만 원한다면 그건 이미 ‘썸이 아닌 소모전’일 수 있다. 자책하지 말고 멀어지자. 그의 바쁨은 사랑이 아닌 핑계다.
성공한 사업가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여자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어필하는 남자들. 멋진 데이트, 센스 있는 선물, 말도 안 되는 연애 무경험 설정까지. 그런데 이런 말이 자주 나온다면?
“돈만 보고 다가오는 여자는 질렸어요”
“사업이 바빠서 연애는 못했어요”
이건 자신이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감추기 위한 자기합리화일 수 있다. 성공한 남자일수록 자랑할 사람이 필요하고, 진짜 연애를 원한다면 그렇게 쿨하게 연애를 피하지 않는다. 자꾸 자격지심처럼 말하는 그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찌질남일 가능성이 높다.
제발, 제발 믿지 말자. 이미 여자친구가 있거나 심지어 유부남인데도 이런 식으로 다가오는 남자들이 있다.
처음엔 이렇게 말한다.
“요즘 권태기야. 곧 헤어질 거야.”
“그냥 정리 중이야. 나랑은 끝났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패턴이 변한다.
“걔한테 너무 미안해서 아직 말 못 했어.”
“걔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잖아. 조금만 더 기다려줘.”
그가 진짜 나를 원했다면, 이런 말 없이도 정리부터 했을 것이다. 당신은 선택받는 여자가 아니라, 그저 양다리 중 하나일 수 있다.
그가 떠나지 못하는 건 미련이 아니라, 책임질 용기가 없는 거다.
이건 정말 최악의 회피형 거짓말이다.
연애가 깊어질수록 결혼 얘기가 나올 때, 갑자기 부모님을 핑계로 이별을 암시하는 남자들.
“우리 부모님이 지금 만남에 반대하셔서…”
“너무 오래된 가치관 차이가 있는 것 같대.”
만약 그가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부모님께 더 좋게 포장하고 노력했을 것이다.
부모님의 탓으로 돌리는 그 말은 결국,
“나는 이 관계를 지킬 생각이 없다”는 의미다.
그는 끝까지 타인의 탓을 하며 본인의 책임을 회피할 것이다.
이런 남자는 ‘나쁜 남자’ 이전에 ‘비겁한 남자’다.
A. 물론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이고 진전 없는 상황이라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확인하세요. 진심은 반드시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A. 자책하지 마세요. 매력적인 사람일수록 말과 태도로 감정을 포장합니다. 중요한 건 그걸 알게 된 후, 감정을 끊고 관계를 정리하는 용기입니다.
매력적인 남자의 달콤한 말에 넘어갔던 순간들이 있다면, 이제는 거기서 배울 차례다. 진짜 매력은 감정을 지켜주는 태도에서 나온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심을 보이는 사람을 놓치지 말자. 당신은 세컨드로 머물 존재가 아니다.